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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 의료 AI 기업 '딥노이드', LLM 접목한 흉부 X-ray 판독 기술 내놓는다



의료 인공지능(AI) 영역에서 초거대언어모델(Large Language Model, 이하 LLM)의 활용은 혁신의 잠재력과 큰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. LLM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한다. 이를 통해 질환의 발병 위치를 판독하는 것 이상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. 질환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이는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. 또 각 의료기관과 맞는 방식의 LLM을 개발해 사용할 수도 있다.


이런 흐름에 따라 다수의 빅테크 기업과 여러 국내 기업들은 앞서 말한 기술 결합의 연구개발에 착수했다. 이 중 국내 1세대 의료 AI 기업인 ‘딥노이드’가 발빠르게 AI 기반의 흉부 X-ray 영상에 LLM 기술을 접목했으며 그 연구 결과가 올해 발표된다.




“이미 시장에 진출한 딥뉴로(DEEP:NEURO)와 딥체스트(DEEP:CHEST)의 판독문 서비스는 시작에 불과합니다. 우리는 질환의 진단을 넘어 원격 판독 시장과 환자별 맞춤 진료 서비스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.” 최우식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도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.


◆제품 고도화를 통한 차별화


딥노이드는 국내 ‘최초’의 뇌진단 AI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. 뇌 영역에서 가장 먼저 제품 연구를 시작했으며 뇌동맥류 진단보조 AI 소프트웨어 딥뉴로(DEEP:NEURO)로 허가를 받았다. 뇌 MRA 기반의 ‘뇌동맥류’ 검출 솔루션은 국내 유일이다. 딥뉴로(DEEP:NEURO)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올해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.


최 대표는 ‘처음’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 이상을 바랐다. 변별력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우위를 점하려면 병변을 찾아내는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. 무한대에 가까운 의료 AI 영역에서 찾아낸 답은 딥체스트(DEEP:CHEST)와 LLM이었다.



◆의료 AI 기술의 새 지평


LLM은 의료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활용의 가능성을 지녔다. 최 대표가 제일 먼저 주목한 것은 ‘판독문’ 서비스다. 이를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확보돼야 한다. 흉부 X-ray 영상의 데이터 수는 타 영상 중에서 가장 많으며 최 대표가 판독문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딥체스트(DEEP:CHEST)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.


딥체스트(DEEP:CHEST)는 흉부 X-ray 영상에서 이상병변을 검출하는 AI 기반의 소프트웨어다. LLM을 기반으로 폐렴, 결핵, 기흉, 흉수, 심장비대, 폐부종의 위치와 중증도, 형태 등을 판독문 형태로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영상의학과 보고서 수준의 임상적 정확도를 보여준다. 딥노이드는 현재 지방 공공의료원에 AI 솔루션을 확산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. 해당 모델은 지방 공공의료의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.



◆ LLM 기반의 영상판독 시장 선도 목표


LLM 기반의 딥체스트(DEEP:CHEST)는 기존 클라이언트를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. 국내 및 해외 의료기관과 원격판독센터가 대상이다.


최 대표는 딥노이드의 지향점으로 가기 위해 본 모델은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고 전했다. 딥노이드의 최종 종착지는 ‘원격판독’이다. 필리핀에 원격판독센터 설립도 앞두고 있다. 병원에서 보내는 영상을 의료 AI 솔루션으로 판독하는 서비스로 이르면 올 하반기에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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